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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복구 저해' 종양단백질 기전 규명
[ 2010년 05월 31일 03시 23분 ]
방사선으로 손상된 DNA 복구를 방해하는 종양단백질의 기전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이로 인해 향후 유전체 안전성 유지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항암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차의과학대학교는 31일 “줄기세포연구소 차혁진 교수[사진]팀이 방사선에 의한 DNA 손상 신호를 조절해 항상성을 유지하는 탈인산화 효소의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방사선에 의해 세포(DNA)가 손상되면 히스톤단백질(H2AX)의 인산화가 이뤄져 세포의 DNA 손상을 인지하고 복구신호 기전이 활성화된다.

연구팀은 “손상된 DNA가 복구됐을 경우 히스톤단백질의 탈인산화를 통해 DNA 손상 신호를 낮추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Wip1이라는 탈인산화 효소가 직접 담당하고 있음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모식도 참조].

Wip1 탈인산화 효소가 직접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양성 유전자인 Wip1 발현이 증가하면 DNA 손상 후 히스톤 단백질의 조기 탈인산화로 인해 DNA 손상을 인지하는 신호기전이 불활성화된다.

DNA 손상 복구 기전의 저해는 DNA 복구를 늦춰 종양형성 억제에 필수적인 유전체의 안전성 유지에 영향을 줌으로써 그 가능성이 증대될 수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따라서 차의과학대학교는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종양형성 과정의 새로운 분자적 기전을 규명, 새로운 형태의 항암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美 조지타운대학교 알버트 포네이스 박사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최근 암 연구 잡지 ‘Cancer Research'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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