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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이금기 회장 거취 초미 관심
[ 2010년 05월 31일 21시 52분 ]
최근 임기만료를 앞둔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사진]의 향후 거취에 제약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경영권 분쟁의 주역이었던 일동제약 2대 주주인 안희태씨 등이 또다시 비상근 감사 후보를 추천, 금년 주주총회의 핫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금기 회장은 올해 6월 개최될 주총에서 재선임되지 못할 경우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금기 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30여 년 동안 일동제약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제약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경영 참여를 선언했던 안희태씨 등이 비상근 감사로 펀드매니저 출신 신명수씨를 후보로 추천하고 '대주주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개혁'을 시도하는 등 이금기 회장 반대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안희태씨 측은 사외이사와 감사를 추천했지만 주총에서 표 대결 후 무산됐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지난해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의결권 확보를 통해 반드시 감사 선임에 성공할 것"이라며 "또한 부당한 방법으로 일동후디스의 지배구조를 변화시킨 이금기 회장에 대해서도 연임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씨 측은 경영권 참여를 위한 것이 아닌 이사회와 자회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사 후보 추천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어서 다른 주주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여기에 현 일동제약 오너인 윤원형 회장의 입장도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추이가 그 어느 때보다 초미의 관심사이다.

이번 일동제약 주총에서 이금기 회장의 거취 문제가 핫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 측면도 이런 상황과 궤를 같이 한다.

현재 일동제약은 이사회도 개최되지 않은 상태로 주총을 열기까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이사회 개최 후 주총 일자를 잡기는 매우 촉박한 상황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3월 결산법인은 6월 이내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면 된다"며 "앞으로 한달이라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이사회가 개최되고 주총 날짜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금기 회장 거취 등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말할 수 있는게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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