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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장 최적임자는 바로 접니다!"
[ 2010년 05월 31일 21시 41분 ]
연세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인의 후보자들이 의료원과 의대의 발전 방안 그리고 교수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공약을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했다.

연세대학교 교수평의회는 지난 31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견발표회에서는 기호 1번 이 철 후보와 기호 3번 조우현 후보, 기호 2번 정남식 후보가 차례대로 선거공약을 제시했다.(추첨제 순서)

기호 1번 이 철 후보는 ‘의료산업화를 통한 역량 강화’로 의료원 발전과 교수들의 연구의욕 고취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철 후보는 “교수가 1등이 되는 것이 1등 의료원이 되는 길”이라며 “1등이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이라면서 “연세의료원을 향한 꿈”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가장 먼저 의료원의 의료산업화를 제시했다.

그는 또한 “진료수입과 등록금만으로 대학과 병원이 살아가던 시대는 지났다”며 “혁신적인 돌파구로서 미래지향적 대안은 의료산업화”라고 강조했다.

산업화를 통한 과실과 대규모 기부를 통한 재정확충으로 과중한 진료업무를 줄이고, 동시에 연구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소아과 전문의로 1993년 과학기술부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내 굴지의 제약사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신생아 호흡부전 개량신약을 개발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또 “세계적인 전문센터를 육성하겠다”면서 “다빈도나 진료수익보다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임상분야를 개척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우현 후보는 “미래비전 재정립할 것”을 내세우며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전략기획위원회를 구축해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고 의료기관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연구, 진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하지만 구체적인 비전과 장기발전 전략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전략기획위원회를 설치해 연세의료원의 비전과 전략을 재정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한 첫 과제로 미래 성장전략과 경영시스템 개발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의 자문을 통해 글로벌 시대를 주도할 핵심역량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원 경영시스템의 재검토를 통해 신속하게 합리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재편성하고, 책임경영제도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전략기획위원회는 직급별, 계열별 대표성을 가진 구성원이 참여하는 의료원장 지속의 위원회로 비전을 재정립하고, 고객만족, 의료의 질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조우현 후보는 “보건의료 연구개발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는 이미 구축됐다"며 "따라서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기획, 지원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의과학연구개발단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 개발단은 의료원 전체의 연구개발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획하게 되며, 특히 예산의 중복투자를 막고, 연구지원과 개발, 산업화를 통해 의료원 수익 창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정남식 후보는 교수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병원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정남식 후보는 “교수들은 과중한 업무에 지쳐있다”며 “이제는 의료원의 혁신적인 정책의 전환 없이는 (발전이)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교수들에 대한 배려와 인력관리 그리고 창조적인 인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없다면 미래발전을 이끌어 갈 원동력이 없어지고 연구중심대학과 병원 미래는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핵심과제로 암 전문병원과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조기 완공을 제시했다.

또한 용인동백병원과 송도세브란스국제병원의 방향 설정을 들었으며, 대학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인재개발본부를 설치해 역량과 창의력을 지닌 교수로 관리,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중심 대학의 집중적인 추진을 위해 학술연구비 종류를 다양화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부기금 모금도 극대화하겠다”면서 “올해 1월 발족한 연세의료원 발전위원회를 주축으로 향후 5년간 2000억원 발전기금 조성에 초석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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