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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명지병원, '제3 병원 인수' 맞불
[ 2010년 06월 06일 21시 43분 ]
경남 창원 한마음병원의 관동의과대학교 부속병원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명지병원이 ‘제3 병원 인수’라는 카드로 맞불을 놓을 태세다.

한마음병원과 명지학원 간에 본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확실한 부속병원 문제 해결책을 제시, 빼앗긴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최근 “관동의대 부속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 병원 인수를 추진중에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지병원은 현재 전국에 걸쳐 3개 정도의 병원을 대상자로 설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이 이사장은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아직 대상 병원 명단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일부 병원의 경우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7월 정도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의 이 같은 움직임은 관동의대 부속병원 문제 해결을 선언한 한마음병원의 거침없는 행보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마음병원은 지난 3월 명지학원과 부속병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실사를 통해 가능성을 검증받는 등 순차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명지학원과 부속병원 문제 해결 파트너였던 명지병원으로써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이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 입장.

때문에 한마음병원과 명지학원이 부속병원 설립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확실한 카드를 제시, 관동의대 수석 협력병원으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명지학원 측은 정중동의 입장을 견지했다.

부속병원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하는 학원으로써는 어느 쪽이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선택한다는 입장이다.

명지학원 관계자는 “아직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현실적인 대안이 나오면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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