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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등 강원 4개군 '이동식 산부인과' 시행
[ 2010년 06월 08일 03시 17분 ]
강원도 양양, 인제, 고성, 양구군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을 실시, 앞으로 일부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양양군 측은 “인제, 고성, 양구군과 더불어 양양군이 8월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보건복지부에서는 분만 취약지를 도출, 산부인과 유치가 불가능한 지역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계속해서 논의해 왔다.

이번 시범사업 역시 같은 맥락으로 산부인과 병ㆍ의원 개업이 어려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이동식 산부인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 양양군의 출산율은 평균 170건 정도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산부인과 운영을 위한 연 최소 분만 건수가 약 250건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을 볼 때 개원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양양군보건소 장금자 소장은 “6년 전에 산부인과가 관내에 개업을 했지만 출산율이 낮다보니 경제적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폐업한 사례가 있다”면서 “산부인과 개업이 어려운 환경이다 보니 도에서 주관해 이번 시범사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이동검진반과 의료장비를 갖춘 이동검진 차량이 보건소를 찾아 관내 산모들에게 산전 관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초음파 검사, 태아 기형아 검사 등 주요 산전 진료와 더불어 기존에 진행 중인 미숙아의료비 지원,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증진 사업 등을 통해 출산율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분만 취약지 대부분이 그러하듯 이번 이동식 산부인과 사업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될 수 없기에 추가적인 대책 마련 등의 안목이 절실하다는 의견이다.

장금자 소장은 “산전 진찰 등의 도움이 있긴 하겠지만 의사가 산모를 직접 보고 분만을 진행해야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율적인 것이다”며 원정 출산 해소 등을 위한 또 다른 방안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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