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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정부,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 무료 공급
[ 2010년 06월 09일 00시 22분 ]
부탄 정부는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社(한국 MSD) 및 호주 자궁경부암 재단(ACCF)과 함께 자국 전 지역의 12~18세 소녀들에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을 무료로 공급하는 국가 접종 사업을 시작한다.

부탄은 히말라야산맥 동쪽에 있는 인구 65만명의 소국으로 다른 저소득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약 200명의 부탄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이중 절반이 사망한다. 이에 부탄 정부는 현재 자국 내 여성암 1위인 자궁경부암을 줄이기 위해 가다실 무료 접종 사업을 6년 간 실시할 예정이다.

머크社는 올해부터 향후 6년간 가다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행 첫 해인 올해에는 무상 공급하고 나머지 5년 동안은 이익을 보지 않는 가격으로 가다실을 공급한다. 부탄 왕실은 6년 후에도 머크社, ACCF 재단과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부탄 보건부의 우겐 도부 박사는 “이번 접종 사업은 오랫동안 바랐던 숙원 사업”이라며 “부탄 여성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크社 의료정책 담당 부사장 마크 페인베르그 박사는 “부탄에서 자궁경부암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큰 문제이며 발병 여성은 물론이고 이들 가족과 주변인들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머크社는 부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재원이 부족하고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들에게 가다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명훈기자 hmh31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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