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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 '불합리한 의료정책' 맞선다
[ 2010년 06월 10일 04시 03분 ]
리베이트 쌍벌제, 병리과 수가인하 등 최근 잇따라 터진 의료계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전공의들이 팔소매를 걷어 붙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원용)는 13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상임이사회를 통해 ‘의료관련법 개악반대 대책위원회(의대위)’ 설치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의대위는 안상준 위원장[사진 左](명지병원 신경과), 최배정 부위원장[사진 右](동아대병원 정신과)을 비롯해 위원에 우상민 전공의(부산백병원 성형외과)를 임명했다.

대전협은 “의대위는 하반기에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격의료, 의료민영화 도입 및 DRG 확대, 총액계약제 신설 등에 대해 전공의 및 범의료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의료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의대위는 특히 최근 불거진 병리과 수가 인하에 따른 전국적인 전공의 파업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안상준 위원장은 “국민과 의사가 함께하는 건강세상을 만들 것”이라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쌍벌제와 병리과 수가 인하 등으로 인해 국민 건강에 위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병리과 파업에 대해 “수가 인하로 인한 파업사태의 근본 원인이 국민 건강을 소홀히 하는 정부의 책임임을 적시하고, 수조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건강보험 살리기에 국가와 의료계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경쟁규약과 쌍벌제 도입으로 향후 예상되는 전공의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약회사 영업사원과의 접촉을 금하는 한편 대한병원협회에 전공의 보호 및 위험으로부터 대처해줄 것 요구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최배정 부위원장은 “병리과 파업 사태에 대해 정부에서 책임있게 해결해야 한다”면서 “보험재정 붕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형적인 수가 돌려막기 행태를 버리고 정부가 진실하게 국민건강증진에 나서야할 것”이라 강조했다.

우상민 위원은 “보험공단 이사장조차 인정했듯 원가에 못 미치는 저수가로 개원가 의사들이 신음하고 있다"면서 "의료전달체계 붕괴로 1차 의원이 몰락한다면 이는 국민의료비용 증가 및 건강보험파탄이라는 재앙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소위 기피과라 불리는 병리과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대위는 대전협은 물론 최근 대표자를 선출한 전공의노조(위원장 김상후·고려대 예방의학과)와 공조해 국민과 의료계 지지를 바탕으로 투쟁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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