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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부는 단 한푼도 내놓지 않겠다는 것"
[ 2010년 06월 10일 03시 10분 ]
"결국 정부는 열악할대로 열악한 수가 개선의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단 한푼도 더 내놓지 않겠다는 자세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산부인과의 어려움을 병리과 등 다른 과에 전가시키는 것에 다름 아니다"면서 강력히 성토했다.

이번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고사 직전 상태인 산부인과의 수가를 인상하는 대신 병리과와 안과의 수가 인하가 결정됐다.

성명은 "이 같은 정부 방침은 조삼모사로 의사들을 기만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저수가로 허덕이는 의사들을 벼랑끝으로 내몰아 각 과별 갈등을 획책하는 것"이라면서 "땜질식의 방법으로는 국민 건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또 다른 산부인과는 계속 생겨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한 "병리과 전공의 파업 사태를 보면서 그들이 느끼는 분노와 모멸감이 모두의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정부 뿐만 아니라 선배들의 책임도 크다"고 자성론을 피력했다.

이에 의사회는 "병리과와 안과의 수가 인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면서 "땜질식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수가 제도 개선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탄압으로 희생자가 발생하다면 모든 의사들은 즉각 총궐기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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