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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얻고자만 말고 양보하는 미덕 발휘"
[ 2010년 06월 10일 08시 45분 ]
병리과 수가인하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의료계를 향해 읍소를 전했다.

전재희 장관은 10일 열린 대한중소병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복지부도 의료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계도 이제 얻고자만 하지 말고 양보하는 미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 장관은 이어 “하나의 의료을 만들기 위해 복지부는 수 많은 고민을 거듭한다”며 “현재만 보지 말고 미래를 봐 달라”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의료정책 추진 과정에서 각자 입장을 달리해 적잖은 고충이 있음을 토로했다.

그는 “정책을 추진하다보면 사방에서 밀고 당기는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속출한다”며 “정말 복지부 장관으로서 난감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복지부는 철저히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책을 추진하려 함에도 이해가 엇갈리다 보니 오해를 받기 십상”이라며 “이럴 때 정말 힘들다”고 성토했다.

저수가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료기관의 적정수입, 운영을 고려함이 마땅하지만 수가인상은 국민 부담과 직결돼 있는 만큼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다만 “시장형실거래가제를 통해 절감되는 약가를 모두 수가인상에 투입하겠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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