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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나 의사, 신경외과 전문간호사 만족도 높아"
[ 2010년 06월 10일 21시 50분 ]
일부 과에서 전공의 부족 현상에 대한 대응으로 전문간호사 활용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의사가 전문간호사 제도의 긍정적 역할을 설파하고 나서 주목된다.

대한뇌종양학회 정용구 차기 회장[사진](고려의대 신경외과)은 10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신경외과 전문간호사 제도가 정착된 후로 환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병원 현장에서 전문간호사가 수행하는 업무를 높게 평가했다.

“전문간호사들은 경험이 많고 교육도 지속적으로 받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어떤 부분에선 수련기간이 끝나면 떠나는 전공의들보다 우수한 측면도 있죠.”

그는 “인력구조상 수술환자를 꼼꼼히 관리하기가 힘든데 전문간호사가 온 후로 환자 불만을 1:1로 해결해줘 환자는 물론 환자가족들도 좋아한다”면서 “같이 일을 해보니 확실히 장점을 인식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단, 전문간호사로 근무 시 문제점은 일정한 경력을 쌓고도 수간호사 등의 진급이 어렵다는 점이다. 정 차기 회장은 “진급 같은 행정적 문제를 제외하고 환자 입장에서 보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조성 위축…세계 석학 교류 걸림돌”

올해로 20회째 정기학술대회를 연 대한뇌종양학회는 이번 행사와 더불어 아시아뇌종양학회(ASNO) 및 중국과의 연례 정기학술대회도 유치했다.

활발한 국제적 교류와 연구 발표를 통해 뇌종양에 대한 최신 지견 및 경험을 발 빠르게 공유한다는 방침이지만, 공정거래규약 및 쌍벌제 시행으로 국제 규모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데 예전보다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다.

정용구 차기 회장은 “펀드 조성이 어려워지면서 신경외과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는 외국인 연자는 물론 개최 기간도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비용을 합법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세계 학회는 국가 브랜드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뇌종양학회는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의욕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고,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한 세션 전체를 뇌종양 기초 연구회에 맡겨 기초 연구 및 다기관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알렸다.

정 차기 회장은 “뇌종양 분야 의사는 워낙 어려운 병을 치료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겸손한 자세로 연구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사명감을 갖고 뇌종양 치료 연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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