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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세무조사 발표 임박…제약계 살얼음판
[ 2010년 06월 13일 21시 54분 ]
국세청이 지난 2월 25일 국내 제약사 4곳과 도매업소 14곳,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 12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거의 마무리, 제약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세청은 약 4개월 간의 세무조사를 끝내고 결과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25일 국정 브리핑을 통해 세무조사 계획을 밝히고 이날 아침부터 지방국세청 조사요원을 현장에 투입, 조사를 진행해 왔다.

국세청이 이번 조사를 계획한 것은 의약품을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하는 등 유통질서를 문란케 한 혐의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국세청은 해당 업체들의 지난 2007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의 부가가치세 신고내용 및 수수 적정 여부를 검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의 경우 조사요원들이 1층에 별도 사무실까지 차려놓은 것으로 안다"며 "말단직원의 경비 지출 내역부터 최고 경영자 방까지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위제약사 가운데 하나인 D사의 경우 계열사까지 확대, 세금 탈루에 대해 꼼꼼히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 내용에 대해 확인해 줄수는 없다"면서도 "현재 세무조사에 대한 마무리 작업이 어느정도 끝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에 따라 탈세가 사실로 밝혀지면 세액이 추징될 것"이라며 "그 규모와 고의성에 따라 검찰로 이관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약계는 현재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수백억원대의 세금 추징뿐 만 아니라 향후에도 국세청이 예의 주시할 가능성이 있는 이번 조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국세청 조사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지 않기만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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