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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제약사 점유율 하락
[ 2010년 06월 16일 22시 22분 ]
원외처방조제액이 2개월 연속 한자리 수 성장에 그치며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점유율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유비스트 데이터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5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한 740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위 10대 업체들 점유율 역시 리베이트 약가 연동제도가 시행된 작년 8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10개 상위업체들은 5월 원외처방 점유율은 전년동월대비 2.2% 감소했으며 평균 성장률 역시 업계 전체 성장률에 못 미치는 2.4%에 불과했다.

이는 정부의 규제 강화로 상위 업체의 영업력이 위축된 가운데 중소업체들이 공격적인 판매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전년동월대비 -1.6%, 대웅제약 -3.8%, 유한양행 -5.8%를 나타내며 5월 원외처방조제액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반면 종근당은 17%, 부광약품 11.2%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상위제약사가 주춤하는 사이 다국적제약사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정책 수혜 효과를 톡톡히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자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4%p 증가한 19.1%를 기록, 국내 제약사들의 점유율 하락을 부채질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국내제약사들의 부진한 모습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일반의약품 급여 타당성 평가, 고혈압 치료제 기등재 목록정비 등 제약계에 불리한 정책들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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