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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회, 비대위 해산…특별위 구성
[ 2010년 06월 17일 03시 02분 ]
대한병리학회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해산하고 특별위원회(특위)를 통해 정부의 수가인하 문제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17일 학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학회는 18일 임시총회를 통해 재무, 정책개발, 홍보출판, 사업, 감사 등 5개 분야에 걸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수가인하에 맞서 꾸린 비대위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의 파업철회 이외 이렇다 할 지침과 방향을 정하지 못해, 학회 내부에서도 실효성 논란이 인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학회 한 관계자는 “오는 198일 열리는 평의원회와 임시총회에서 비대위를 대체할 특별조직이 구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특위가 수가인하 문제를 담당하면서 학회의 대응 방침을 정하고 정부와도 협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학회는 임시총회에서 앞서 현재 파업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학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파업 또는 준법 투쟁의 필요성을 전제로 시기와 방법, 강도 등을 회원들에게 묻고 있다.

이에 따라 학회가 이번 임시총회에서 특위를 출범시키고, 그동안 논란이 됐던 파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학회가 이처럼 재정비에 나선 것과는 별도로 병리과 개원의 단체, 전공의 단체가 새로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문과목 표시로 집계한 전국 병리과의원 수가 18곳에 불과하긴 하지만, 이들은 최근 임시개원의협를 구성하고 “병리개원의들의 생존에 치명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며 수가인하를 철회해 줄 것을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또한, 비대위를 구성하고 파업에 나섰던 전공의들도 대표단을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의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공의와 학회 사이의 상시적인 연결고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임기 1년의 공동대표 2인과 대표위원 5인을 구성하기로 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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