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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최대규모 척추병원 설립
[ 2010년 06월 18일 21시 30분 ]
서울척병원이 서울 강북지역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확장 이전을 진행 중인 이 병원이 규모 면에서 강북 최대 규모의 척추전문병원을 설립하기 때문이다.

18일 병원에 따르면 새롭게 옮겨갈 곳은 서울 강북구 미아삼거리 현대백화점 옆으로 현재는 기초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6월 완공될 새 건물은 7개 층, 80병상, 2000평 규모의 현재보다 약 2배 규모(15개 층, 150병상, 4500평)로 설계됐다.

건물 규모 면에서 전체 건평이 9900m2(3천평)로 넓고 쾌적한 공간 사용이 가능하고, 주차면수도 100면으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구성하고 있다.

130개의 병상을 마련해 원하는 날짜에 신속하게 입원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척추전문병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병상수다.

또 기본병실을 5인실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6인실이 기본병실인 다른 병원과 차이가 있는데, 기존 6인실 면적에 5개 병상을 배치했다는 면에서 이례적이다. 더 넓은 면적에 더 적은 병실을 배치, 쾌적한 입원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2개의 진료실을 확보해 환자들의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현재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로, 환자의 증가에 대한 대비이기도 하지만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의미도 매우 크다.

또한 병원 전체가 장애인들의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설계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형 무장애시설 인증’을 민간 시설물로는 최초로 받았다.

검사장비 면에서도 최고 수준에 있다. 1.5테라급 MRI가 2대 설치될 예정으로 거의 모든 내원환자가 당일진료 후 MRI 검사를 받을 수 준비하고 있다. 그 외에도 CT, DR(디지털 엑스레이), DITI(적외선 체열진단기) 등 척추질병에 특화된 검사장비를 갖추고 있다.

8개의 수술실과 2개의 비수술치료실 또한 최대 규모이다. 척추전문병원으로서 연간 3000례 이상의 수술과 3만례 이상의 비수술치료를 소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개원한 서울척병원이 약 5년 만에 확장, 완공하게 되면 규모 면에서나 의료의 질 면에서 글자 그대로 강북 최대 규모의 척추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 될 전망이다.

강북지역 척추치료 경쟁 가속화

서울척병원의 병원신축과 함께 이 지역에서의 척추치료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자생한방병원이 올초 노원구에 진출한 것을 비롯, 관절전문 힘찬병원이 도봉구에 개원해 척추분야에서 본격적인 의료 경쟁을 촉발시킨 바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에서도 강북 지역에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척병원은 신축 이전을 통해 이러한 경쟁에 본격적인 대비하는 것은 물론 규모의 이점을 통해 경쟁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척병원 장상범 대표원장은 “서울척병원의 이번 신축 이전은 강북지역의 척추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교적 낙후된 이 지역에 다양한 척추병원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보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며 “규모의 면에서나 의료의 질적인 면에서 서울척병원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척추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해 갈 것”이라고 그 포부를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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