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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다음으로 많은 질환은 치주질환
[ 2010년 06월 21일 01시 06분 ]
흔히 ‘풍치’라고 불리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지난 4년간 1367억원 진료비 상승을 기록, 연평균 약 341억7000만원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개년 다빈도 질환 순위에서도 2005년 5위에서 2009년 3위까지 올라섰으며, 감기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1일 2005년~2009년 5개년의 ‘치은염 및 치주질환(K05)’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최근 4년간 총 진료비 및 진료인원은 각각 연평균13.1%, 9.4% 증가했다.


총진료비는 2005년 2165억원에서 2009년 3532억원으로 4년간 1367억원, 연평균 약 341억 7000만원씩 증가했으며, 진료인원은 2005년 515만명에서 2009년 738만명으로 4년간 223만명, 연평균 약 55만 8000명씩 늘었다.

5개년 평균 월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년 7~8월에 급증해 여름철에 최다 진료인원을 기록했다.

심평원은 “여름철에는 체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구강내 세균이 활성화돼 감염이 잘 생기게 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섭취가 늘어나 치아를 부식시키는 등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며, 갈증이 나면서 살균작용을 하는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치아가 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7~8월에는 방학과 휴가를 맞이해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진료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성별 분석결과, 최근 5개년의 진료인원은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진료인원은 남녀모두 40대~50대가 전체의 40%이상을 차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지만 남성의 경우 60대(13.9%)가 20대(9.8%)보다, 여성은 20대(13.7%)가 60대(13.4%)보다 진료인원이 많았다. 이는 임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치주질환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르며 잇몸에 국한된 염증상태이며,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말한다.

치은염은 잇몸의 염증으로 일반적인 염증의 증상과 같이 잇몸이 빨갛게 붓고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염증이 지속돼 치주염으로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구취가 나며, 심한 경우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오고, 치아가 흔들리기도 한다.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치태라는 세균막이며,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심평원은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후나 취침 전 양치질을 통해 치아에 치태와 치석의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을 없애는 것”이라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칫솔질은 하루 세 번 이상 실시하며,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치아 인접면을 깨끗이 한다. 치과에서 1년에 1~2번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작성기준은 건강보험 심사결정기준(비급여 제외)으로 주상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K05)이며, 한방 및 약국은 제외다.(M17 상병기호 :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2007), 통계청)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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