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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가 투쟁기금 '5억' 돌파
[ 2010년 06월 21일 21시 53분 ]
백내장 수가인하에 반발하던 안과의사들이 당초 선전포고대로 법적대응에 나선 가운데 대정부 투쟁을 위한 기금 마련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대한안과의사회에 따르면 21일 현재까지 백내장 수가인하 대책을 위해 모금된 성금은 5억750만원으로, 모금운동을 시작한 후 한 달여 만에 5억원을 돌파했다.

모금운동에 동참한 회원도 350여 명에 달할 정도로 백내장 수가인하 무효화에 대한 안과의사들의 의지는 결연하다.

안과의사회는 회원들의 계속되는 모금 행렬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며 통상 장기전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법적 투쟁을 감안, 계속해서 모금운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사회 고위 관계자는 “이번 대정부 투쟁에 대한 회원들의 성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금액을 떠나 안과의사회의 단결을 확인한 점이 더욱 값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 16일 소송을 제기하며 대정부 투쟁의 불씨를 당긴 만큼 수가인하 무효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원들 역시 아직 모금에 참여하지 않는 병원들의 동참을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백내장으로 청구하는 의료기관 수는 약 800곳. 현재 성금을 낸 기관이 350개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모금에 참여하지 않는 곳이 더 많다는 계산이다.

인천의 A안과 원장은 “5억원이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모금운동에 동참하지 않는 곳이 아직도 많다”며 “이들의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경기도 수원의 B안과 원장은 “아직 투쟁기금 마련 사실을 모르는 회원도 있는 만큼 주변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과의사회는 소송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면서 각 의원이나 병원의 연간 백내장 수술 건수에 비례해 모금 액수를 책정한 바 있다.

6개 구간별로 설정된 모금액은 1년간 백내장 수술이 200건 미만인 경우 50만원, 200~500건 100만원, 500~1000건 300만원, 1000~2000건 600만원, 2000~3000건 800만원, 3000건 이상 1000만원 등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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