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건의료의 질을 비교 평가하는 보건의료 질지표 종합정보망(clearinghouse)이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은 국내외 보건의료 질 지표를 체계적으로 비교평가하고, 정책입안자, 임상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회의를 거쳐, 국가 보건의료의 질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를 선정하고, 한국 보건의료 질 지표 종합정보망을 구축해 공개했다.(http://nqi.neca.re.kr)
국내외 보건의료 질지표 보고서를 검토해 이를 바탕으로 국가 보건의료 질지표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건연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던 보건의료 질지표들은 여러 연구기관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작성한 것으로, 지표들 간의 연계성과 통합성이 결여돼 있어 국가 보건의료의 질을 체계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한국의 보건의료 질지표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정립된 개념적 틀에 근거해 보건의료 질지표를 분류하고 타당성을 재평가한 후 국가의 총체적 보건의료 질 수준과 국내의 문화 및 의료체계가 반영된 한국형 국가 보건의료 질지표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
이는 ‘국가 보건의료 질 지표 개념 정립 및 체계화’에 대해 정인숙 전문연구위원(부산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보건연은 국내외 보건의료 질지표의 mapping을 실시했고, 국내 질지표로 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질병관리본부 등 5개 기관의 질지표와 OECD 및 7개 국가의 국외 보건의료 질지표를 검토했다.
질지표 mapping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입안자, 임상전문가, QI(quality improvement)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회의를 거쳐 효과성, 대상자 중심성, 효율성, 안전성, 시의적절성, 형평성 등 6가지를 최종 국가 보건의료 질지표 도메인으로 확정했다.
연구 결과, ‘주요 질병’으로서 뇌졸중, 당뇨병, 심근경색, 위암, 폐암, 자살, 대장직장암, 병원감염,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9개를 확정했다.
보건연은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국가 보건의료 질지표가 갖추어야 할 속성, 주요 관심 영역을 우선 선정해 이를 바탕으로 질지표를 선정했으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질병부담이 큰 질병 및 영역이 우선적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보건연은 “이번 연구에서 선정된 국가 보건의료 질지표는 향후 정책적 지원이나 제도가 필요한 영역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건연은 이어 “국가 보건의료 질지표는 지속적인 보고 및 환류를 통해 현장에서 질 향상을 위해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가능한 빠른 시간에 분석된 질지표 결과에 대한 환류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보고 및 환류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앞으로 한국 의료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추가 필요한 지표로는 1)결핵치료율 2)욕창발생률 3)수혈부작용 4)수술후 고관절 골절률 등 7가지의 생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가 보건의료 질지표 중 기존 지표의 활용, 보완 또는 신규 생성이 필요한 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