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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병원의 고대안암 JCI 인증 관심
[ 2010년 06월 22일 21시 32분 ]
JCI 인증 획득에 성공한 고대의료원 안암병원이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의료산업에서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서 고대안암병원의 JCI 인증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며 주목하고 있는 것.
최근 중국 광저우 중의약(中醫藥)대학 제2부속병원 관계자들이 고대안암병원을 찾아 둘러보고 떠났다.
3000여 병상 규모를 갖춘 이 병원은 1년 외래환자만 5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형병원 중 한 곳이다.
“인공심장 등 인공장기와 관련해 관심을 두고 있던 찰나에 고대안암병원이 JCI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 효과는 무엇인지 조사 차 방문했습니다.”
이 대학 간호대 학장 겸 부속병원 간호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광칭씨
[사진 左]
는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경우 병원 시스템이 잘 정비돼 있고, 특히 JCI 인증을 받은 고대안암병원은 더욱 그렇다”며 취지를 소개했다.
개방·개혁 정책 시행 이후 수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을 찾는 덕에 외국인 환자도 부쩍 늘었지만, 정책적으로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그의 말끝에 묻어나왔다.
하지만 중국 특성상 공공의료 위주의 정책을 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외국인 환자를 바라보고 JCI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아직은 힘든 게 사실이다.
이번에 고대안암병원을 함께 찾은 덩화메이씨(수술실 수간호사)
[사진 右]
는 “중국의 대부분 병원들이 밀려드는 내국인 환자들을 소화하기에도 벅찰 정도”라면서도 “다만, 지금 당장 JCI 인증을 준비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미래를 생각해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들을 ‘고객’이 아닌 말 그대로 ‘환자’로만 보는 것 때문에 서비스마인드가 부족한 중국. 여기에 관리와 감시만이 강조되는 병원분위기 특성상 폐쇄적인 위계질서를 풀기 위한 해법을 찾는 일도 이번 방문의 목적이란다.
덩화메이씨는 “고대안암병원에 와서 JCI 인증을 받은 가장 큰 목적은 진료의 표준화, 시스템의 재정비에 있다고 들었다”며 “이는 중국에서 흔히 말하지만 지켜지지 않는 ‘인민복무정신’과 일치하는 만큼 배운 점도, 배워야 할 점도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당장 중국으로 돌아가 병원계 관계자들과 논의해 접목해 볼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고대안암병원과의 협력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강의 앞 물결을 뒷 물결이 밀며’란 두보의 시처럼, 이번 방문이 중국 내부에서 어떠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또 여기서 고대안암병원과 어떠한 상호작용을 할지 기대해 볼만한 대목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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