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기관 평가 결과, 상급종합병원 44기관 중 무려 18곳이 1등급이 아닌 2, 3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에서 2등급을 받은 상급종합병원은 고려대부속병원, 순천향대병원, 인제대부속백병원, 중앙대병원이다.
또한 3등급을 받은 상급종합병원은 서울의 강북삼성병원을 비롯 경상대, 부산대, 인하대, 을지대, 충남대, 한림대부속춘천성심병원 등 총 7개기관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는 23일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621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대상기관 : 총 621기관 (상급종합 44, 종합병원 175, 병원 93, 의원 308)
평가결과, 운영실태 및 진료과정 모두 기관별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으며, 일부 기관의 경우 인력 및 수질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2등급 상급종합병원은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순천향대부천, 원광대, 전남대, 조선대, 한림대성심병원이 해당됐다. 전국에서 총 11곳이다.
3등급을 받은 상급종합병원은 강북삼성, 경상대, 부산대, 인하대, 을지대, 충남대, 한림대부속춘천성심병원등 총 7기관으로 조사됐다.
1등급을 받은 상급종합 의료기관은 26곳으로 서울 12곳(가톨릭성모, 고대구로, 경희대, 아산병원, 삼성병원, 서울대 등), 부산 3곳(고신대, 동아대, 인제대부산백병병원), 경기 3곳(분당서울대, 아주대, 인제대일산백병원), 대구 2곳(계명대동산, 영남대), 충남 2곳(단국대, 순천향대천안), 인천(길병원)·강원(원주기독교)·충북(충북대)·전북(전북대) 각 1곳이다.
2009년 상반기 기준으로 혈액투석기관수는 의원이 전체의 49.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종합병원>병원>상급종합병원의 순이었다.
환자수도 의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34.7%로 가장 많았으며, 한 기관당 혈액투석기는 평균 23대로 최소 5대, 최대 101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전문의사 비율은 평균 76.1%이며, 상급종합(84.7%)>의원(81.3%)>종합병원(78.6%)>병원(50.5%) 순이었다. 기관별로 차이가 있어 전문의사가 없는 기관이 있는가 하면 전문의사가 100%인 기관도 있었다.
의사 1인당 1일 투석횟수는 평균 22.1회이며, 관련 전문가가 제시한 기준(50회)를 초과한 기관이 있었고, 최대 실시기관은 131.9회인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혈액투석 기관의 시설 및 인력이 보완되고 필요한 검사를 제때에 실시함으로써 제대로 된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위등급 기관에 대해서는 맞춤형 상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복지부는 평가지표를 더 보완해 혈액투석기관의 질적 수준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하고, 전문학회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평가대상기관은 2009년 7월 현재 인공신장실 운영 기관으로, 1차년도 평가인 점을 고려해 인력, 장비 등 전반적인 운영실태와 투석적절도 검사 등 필수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지 여부 등 진료과정에 대해 10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