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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특가 등 '안과 덤핑' 골머리
[ 2010년 06월 23일 03시 14분 ]
좀처럼 안과개원가의 덤핑과 인터넷 환자 유인 등이 끊이질 않고 있어 안과의사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인터넷 마케팅을 통해 ‘여름방학특가 라식수술 90만원, 백내장수술은 선착순 무료’를 내건 환자유인이 성행하고 있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이벤트 참가를 통해 간접 홍보 방식의 환자유인도 크게 늘었다.

이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목을 노리는 일부 안과개원의들이 무리하게 마케팅업체를 끼고 불법 광고를 행하고 있는 것.

강남의 A안과원장은 “조금 규모 있는 일부 안과에서 방학특가라고 내건 가격 때문에 골치아파 죽겠다”고 말했다.

대전의 B안과원장 역시 “서울 강남일대 안과에서 파격적인 수술비용을 광고한 탓인지 방학기간의 예약자들이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서로 함께 살 방법을 찾아야지 동료들을 힘들게 하면서 까지 덤핑을 해야하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대한안과의사회 이성기 회장은 “가격덤핑과 인터넷광고 등은 어제 오늘 일이아니지만 정말 근절이 안된다”면서 “윤리위원회를 통해 최대한 제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기 회장은 “선착순 무료 백내장의 경우 위법성 여부를 판단해 보건소에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라식수술의 가격 할인은 비급여 진료 분이기 때문에 사실상 근절이 어렵다. 하지만 환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의료법을 위법했는지 꼼꼼히 따져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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