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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이상 탈장환자 4명 중 1명 '전립선비대증'
[ 2010년 06월 24일 01시 03분 ]
탈장수술을 받은 60세 이상 환자 4명 중 1명은 전립성비대증으로 약물 치료를 받거나 배뇨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장이 진행된 상황에서 전립선 비대증으로 배뇨장애가 있으면 배뇨시 힘을 많이 주게 되고, 이에 복압이 상승해 반대쪽에도 탈장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대장항문 전문 한솔병원(원장 이동근)은 지난 3년간 탈장수술을 받은 60세 이상 환자 294명 중 약 25%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약물치료를 받거나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탈장 증상까지 겹쳐 병원을 찾는 사례가 자주 발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3년 동안 28.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60세 이상의 탈장 수술환자 또한 2007년 4381명에서 2009년 6235명으로 약 25%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근육이 약해지면서 복벽의 가장 약한 부위인 사타구니 부위의 복벽이 늘어날 수 있다. 이때 일종의 탈장 주머니가 만들어지고 복강내 장이 이 부위를 통해 빠져 나오는 탈장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솔병원 탈장내시경센터 정춘식 부원장은 "탈장수술 환자의 23%는 사타구니 좌우 양쪽의 탈장을 모두 치료받은 60세 미만 환자 중 양쪽 수술을 받은 8%와 비교해 양측 탈장의 빈도가 의미있게 높았다”면서 “따라서 노인환자의 탈장은 수술 전 반대편에도 탈장이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부원장은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하면, 내시경을 통해 반대편의 탈장 여부를 확인해 추가적인 절개 없이 한꺼번에 수술할 수 있어서 추후 다른 쪽 탈장의 발병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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