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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이름 바꾼다는데 맞냐?"
[ 2010년 06월 24일 21시 41분 ]
일부 의사들 사이에서 한미약품이 이름을 바꿔 재상장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개원가를 중심으로 한미약품의 매매거래중지 얘기가 번지며 "최근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이름을 변경하려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최근 쌍벌제로 인해 감정이 좋지 않은 일부 의사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개원의는 "한미약품이 6월29일부터 매매거래 중지되는 것으로 아는데 무슨 일이냐"며 "재상장되면 다시 거래가 시작된다는 데 이름 바꿔서 상장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미가 불매운동으로 영향을 받으니 이런 것 아니냐"면서 "만약 명칭이 변경될 경우 끝까지 불매운동을 벌여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러한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 커뮤니티에는 "한미가 29일부터 전환매매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들었다"며 "불매운동에 따른 명칭 변경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하지만 의사들의 이런 추측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한미약품의 매매거래 정지는 지주회사 전환체제에 따른 재상장을 위한 것으로 일부 의사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명칭 변경과는 상관이 없다.

회사는 7월 1일자로 기존의 한미약품은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로 존속시키고 새로운 한미약품을 신설함으로써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회사 분할로 기존 한미약품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1주당 한미홀딩스 주식 0.3주, 새로운 한미약품 주식 0.7주를 각각 받게 되며 소정의 절차를 거쳐 7월 30일 이전에 재상장된다.

이 같은 의구심에 대해 한미약품은 "주식시장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최소한 몇년 전부터 준비한 걸로 알고 있다"며 "명칭도 그대로 존속한다고 이미 밝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얘기를 들어보니 그런 걱정도 있을 수 있겠다 싶긴 하다"면서도 "하지만 한미약품의 명칭은 그대로 존속되고 지주회사로 체제 전환에 따른 거래정지 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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