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이라는 막대한 연구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임상시험센터의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부산대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데일리메디 취재결과 지역임상시험센터 심사결과에서 부산대병원이 대상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평가위원회와 보건복지부 장관의 결재 등을 거쳐야 하지만 통상적으로 심사결과의 번복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부산대병원이 낙점될 것이란 분석이다.
마지막 기회인 이번 지역임상시험센터 공모에는 건국대병원, 경상대병원, 경희의료원, 동국대 일산병원, 부산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충북대병원 등 총 7개 기관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 중 지난 8일 발표된 서면평가 결과에서 경희대병원과 동국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3곳이 1차 관문을 통과하며 각축전을 예고했다.
특히 지난해 나란히 고배를 마셨던 경희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등 2개 기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2006년, 2008년에 이어 작년에도 실패한 경희대병원의 경우 이번이 4수째로 더 이상의 기회가 없는 만큼 마지막 티켓을 꼭 거머쥐겠다는 비장한 각오였다.
지난해 양산부산대와의 공동 컨소시엄 형태로 승부수를 띄웠다가 실패한 부산대병원 역시 지난 1년 간 심기일전(心機一轉), 동아대에 석패한 자존심을 세운다는 의지로 임했다.
하지만 최종 심사결과 부산대병원이 경희대병원을 앞서면서 마지막 지역임상시험센터 티켓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권을 쥐고 있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심사결과를 복지부에 보고한 후 이달 말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되면 연간 10억원 내외로 5년 동안 총 4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으며 이에 상응하는 자금을 투자해 임상시험을 위한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서울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경북대병원, 아주대병원, 연세의료원, 전남대병원, 가톨릭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전북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동아대병원 등 14개 기관이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