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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 부작용·문제점 예상보다 커"
[ 2010년 06월 25일 02시 58분 ]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의대 복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남의전원 김원식 교수(해부학)[사진]가 의전원 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원식 교수는 한국대학신문 기고문을 통해 “최근 의전원 제도에 대한 부작용과 문제점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려진 것처럼 의전원 제도의 부작용ㆍ문제점이 예상보다 커 대학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 역시 다시 의대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그동안 의전원 제도를 비판했던 여론과 함께 미래 국가의 먹을거리를 창출하는 이공계 황폐화를 우려했다.

특히 이공계 우수한 학생들 대부분이 4학년 1학기가 되면 휴학을 하고 의전원 입시전문학원에 다니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가 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의대 내에서 드러나고 있는 부작용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김원식 교수는 “의대 내에서 학생의 고령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면서 “그로인한 임상의사 선호경향 등으로 당초 기대했던 융합학문을 통한 첨단의학 발전 및 우수 기초 의학자 양성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본래 졸업 후 의대 졸업자는 의학사, 의전원 졸업자는 의학석사가 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대학에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의전원 체제가 지방에서 특수한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김 교수는 “의학교육에 드는 비용이 의전원 도입 후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지방에서 의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교육비와 기간을 줄이기 위해 의대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다른 지방으로 ‘유학’을 가야한다”며 이는 지방대학 설립취지와 부합치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의전원 설립 취지가 시행 5년 만에 퇴색되고 오히려 부작용이 더 심각하다는데 많은 교수들이 공감한다”면서 “소수 전문가에 의해 조급하게 결정되는 땜질식 처방에 의한 학제 공존보단 어느 제도가 더 나은 것인지 정부, 대학 모두가 숙고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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