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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 "후일 도모"…십시일반 3억 모금
[ 2010년 06월 25일 03시 20분 ]
정부의 수가인하에 맞서온 병리과 의사들의 성금이 줄을 이으면서 대응책 마련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5일 대한병리학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각 병원 병리과의 이름 또는 개인 이름으로 138건의 성금이 학회로 기탁됐으며, 총 금액만 무려 2억 9000여만원에 달한다.

이달 중순 학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성금을 걷기로 한 지 보름 만에 이 같은 금액이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학회 서정욱 이사장은 “회원들이 이번 문제에 대해 얼마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회원들이 하나같이 단결된 목소리로 정부의 이번 수가인하안이 철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병리과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성금이 줄을 잇자 학회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열기로 한 전국 규모의 워크숍에서 앞으로의 대책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서 이사장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300여명 정도가 이번 워크숍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자리에서 그동안 논의됐던 내용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뿐만 아니라 이번 워크숍에서는 수가인하 문제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병리과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책 개발 등의 문제도 다룰 것”이라며 “이번에 모인 성금은 병리과의 이 같은 활동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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