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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이전 결정난 중대 용산병원 그런데…
[ 2010년 06월 27일 21시 55분 ]
중앙대 용산병원이 내년까지 흑석동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변수가 예상되고 있다.

용산병원은 지난해 법원으로부터 부지와 건물을 코레일 측에 반납하라는 판결을 받고 현재 흑석동 중앙대병원에 증축하고 있는 별관으로 이전을 계획 중에 있다.

현재 별관은 지상 10층 320병상(1만1691㎡) 규모로 연말까지 완공, 내년 초까지 용산병원 이전을 끝내겠다는 목표로 증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당겨진 준공시기로 이전계획에는 파란불이 켜졌지만 사실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 인력 등은 큰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용산병원 한 교수는 “지금 교수들 얘기를 들어보면 마음의 준비만 일부 하고 있을 뿐 이전에 대한 다른 준비는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올 말 정도 구체화 된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용산병원의 인력과 시스템 등이 흑석동으로 통합될 경우 막강한 대형병원으로 변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재단 측에서는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레일 측과 유예기간을 두고 이전 할 수 있도록 합의를 이끌었던 양 측은 코레일이 의료기관 용도로 활용할 시 공동발전방안 등을 함께 검토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현재 코레일에서는 병원 계획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작한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코레일에서는 용산부지와 관련해 의료기관 용도로의 다양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다양한 활로를 열어두고 계속해서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 용도로 활용할 경우 코레일 측이 직접 병원을 꾸려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므로 다른 대학 및 병원들과의 연계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와의 협조가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앙대와의 협력 등이 진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용산병원이 이전하고 나면 그 쪽 지역이 의료사각지대 격이 되는데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대가 인천 검단 신도시에 캠퍼스 설립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이 신축된다면 용산병원 인력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학문단위 구조조정으로 대학 내 심한 진통을 겪고 있고 향후 5~8년 등 긴 안목을 가지고 지켜봐야하는 사안이라 결론을 모으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현재 용산병원 이전을 두고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재단 측이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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