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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원가 분석 등 혈액수가 조정 착수
[ 2010년 06월 27일 22시 08분 ]
의료기관의 혈액 부족 및 병원에서 운영 중인 혈액원의 적자운영 문제 해결을 위한 혈액수가 재조정이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혈액수가조정TF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번 TF는 지난 2007년 혈액관련 수가 인상에 대한 후속 논의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2007년 3월 1일 전혈제제, 혈액성분제제, 성분채혈, 의료기관의 수혈수수료 등 혈액관련 수가를 대폭 인상한 바 있다. 인상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정부는 의료계, 시민단체 등 참석자들과 3년 후 이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현실에 맞는 수가 재조정을 합의했다.

실제 보존혈액(전혈제제) 320ml는 3만7540원에서 6만6340원으로 177%나 인상했으며, 혈액성분제제 수가(전혈 320ml 기준)는 농축적혈구가 2만7830원에서 3만6120원으로, 신선동결혈장은 2만9060원에서 3만7570원 등으로 크게 인상해 시민단체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성분채혈수가가 두 배 이상 올라 적십자사 혈액원과 의료기관 자체 혈액원의 적자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됐다. 수가 조정액은 성분채집 혈소판(250ml)이 4만1660원에서 10만6320원으로, 성분채집 백혈구가 4만450원에서 10만678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또한 채혈 및 수혈료도 올라 치료적 성분채집술 중 혈소판이 8만8300원에서 21만2640원으로 조정됐으며, 백혈구, 혈장 역시 8만5730원에서 각각 21만3560원, 15만4980원으로 올랐다.

이 같은 인상에 대해 TF는 성과분석을 통해 재인상 및 인하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혈액부족 및 혈액원의 적자운영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을뿐 아니라 외국과 비교했을 경우 아직까지 낮은 안정성 때문에 인상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TF에 참석한 한 의료계 인사는 "일부 혈액수가 인상 등 현실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차원에서 마무리됐다"며 "최소 3개월 가량 원가분석 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감사원의 표준원가에 대한 연구 권고 등에 따라 원가분석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아직 방향설정 단계"라며 "3년 전 인상에 대한 조정이 TF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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