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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환자 이익위해 의료기기 공유해야"
[ 2010년 06월 29일 03시 07분 ]
한방 병·의원에 초음파기기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 관련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한방 의료기기 공유를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현재 쓰이고 있는 의료기기는 처음부터 의료용으로 개발됐다기보다 산업용을 의료분야에 응용한 것이 대부분으로, 의료계가 기득권을 주장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김진현 교수는 최근 열린 한의약 발전 공청회에서 한의약의 역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김 교수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을 거론하면서 양·한방의 균형된 발전을 강조했다.

의료기기 공유는 환자의 이익을 위해 조속히 실현해야 하며, 주체가 의사이냐 한의사이냐 하는 것은 환자 입장에서 선택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김진현 교수는 “양방이든 한방이든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 된다면 마땅히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익단체 간 밥그릇 싸움에 환자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복합제의 급여화, 한의사의 의료기사 지도권이 허용된 것은 상호 경쟁과 대체 기능 활성화 차원에서 고무적인 일”이라며 “의료기기 사용 문제도 경쟁을 통해 어느 쪽이 우월한지 비용 대비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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