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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총장 최종후보 오른 서울의대 교수
[ 2010년 06월 29일 22시 14분 ]
건국대가 오는 8월말 현 오명 총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제18대 총장으로 의대 출신 수장을 맞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국대는 제18대 총장 선출을 위해 최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8명의 후보 가운데 총장후보자심사위원회에서 4명으로 압축, 이중 서울의대 김진규 교수가 유일한 외부 인사로 후보 명단에 오른 상태다.

건국대는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 선출될 제18대 총장성향과 중점발전계획 등에 따라 건국대병원 역시 큰 궤도가 새롭게 그려질 것으로 전망돼 이번 총장 선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사회의 최종 결정을 위해 29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는 ‘제18대 건국대학교 총장후보자 공개소견발표회’를 개최하고 후보들의 주요 공략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 김진규 후보는 건국대병원에 대한 개괄적인 발전 방향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I-SMART 건국 2020’이라는 주요 슬로건과 함께 건국대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가장 큰 업무 중 하나로 거론했다.

그는 “총장으로 선출되면 의사로서 전공지식 및 분야를 연계해 병원과 의생명과학 분야를 직접 육성할 것”이라면서 “건국대병원이 정부가 집중지원 할 것이라고 발표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바이오 선진 병원을 이룩함과 동시에 ▲차세대 첨단 진료센터 설치 ▲유헬스스마트케어를 위한 인프라 마련 등으로 한 차원 높은 건국대의 바이오생명과학 위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특히 김진규 후보는 서울의대 재직 중 SCI급 논문 190편을 비롯해 총 400여 편의 논문 발표 실적을 강조하며 ‘교수연구업적 향상’을 건대 발전의 가장 중요한 축 중 하나로 놓을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서울대의 경우 전체 논문 중 의과대학이 약 44%,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의대 및 바이오 공학 분야 등이 생산성 있는 논문을 좌우한다”면서 “교수연구업적이 올라가면 당연히 막대한 교과부ㆍ복지부 등의 산학협동자금이 몰리게 돼 있다”며 교수연구능력 향상을 높은 우선순위로 둘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김 후보가 이번 총장 후보의 유일한 외부 인사이자 본부 보직 경험이 전무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는 한편 유력한 총장 후보로 거론하는 등 의견이 교차되고 있는 양상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누가 선임될지 모르겠지만 외부 인사가 변수 일 수 있다. 보직 경험이 없어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건국대가 병원 발전을 통해 평판도 등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번 제18대 총장으로 어떤 인사가 선임될지 미지수인 상태지만 향후 차기 총장에 따라 건국대병원 및 의학전문대학원 등에 일정부분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이사회의 최종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건국대 제18대 총장 최종 후보는 서울의대 김진규 교수를 비롯해 ▲이윤보 교수(건국대 경영대ㆍ대학원장) ▲조명환 교수(건국대 생명과학과) ▲최정표 교수(건국대 경제학과) 등 총 4명이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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