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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본사앞 1인시위 의사
[ 2010년 06월 30일 02시 40분 ]
좌훈정 前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30일 오전 청담동 GE헬스케어 본사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좌 전 대변인은 GE헬스케어가 한의사에게 초음파기기를 판매한 것은 불법이라는 주장과 함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좌 전 대변인은 "초음파기기를 한의사에게 판매한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이는 의료계와의 신뢰를 깨는 행위다. 불매운동을 원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좌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GE 측의 대응은 진정성이 부족하다. 의료계가 납득할 수 있는 합당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거대 기업인 GE의 윤리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오히려 많은 한의원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E헬스케어 김원섭 대표이사는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초음파기기 판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9일 의협을 방문해 경만호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경 회장과 김 대표는 면담자리에서 앞으로 한의사가 학술과 임상연구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초음파기기 구매를 원하면 의협의 검토과정을 거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좌 전 대변인은 "현재 이 문제를 우려하는 회원이 많다. 의협도 회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1인 시위를 놓고 좌 전 대변인과 GE헬스케어 직원 간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GE 직원은 "지금 서 있는 장소는 사유지"라며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구했고, 좌 전 대변인은 "사유지와 상관없이 합법적으로 1인 시위가 가능하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맞섰다.

GE 직원이 "그렇다면 (초음파 기기를 구매한 한의사를)고발할 것이냐. 우리도 이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하자, "충분히 고발이 가능하다. 고발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되받아쳐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좌 전 대변인은 지난 5월 쌍벌제가 국회를 통과하자 보건복지부에서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지난 2008년도에는 비만관리 전문약사 프로그램 양성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대웅제약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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