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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도 장기로 인식한 치료체계 구축해야"
[ 2010년 07월 02일 21시 43분 ]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30일 의료원 연구동에서 뇌ㆍ심혈관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뇌ㆍ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움은 뇌ㆍ심혈관질환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의료계 최신 지견을 나누고 질환의 예방과 관리대책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체계적인 치료체계 구축과 예방에 관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승철 뇌혈관외과학회장은 ‘뇌혈관 질환의 병인과 치료’ 주제발표를 통해 “뇌혈관 질환의 치료에는 내과적, 외과적, 중재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응급상황에서의 치료지침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장 최동주 교수는 “이제 혈관도 하나의 장기로 인식해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동주 교수는 “환자가 심장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병원에서 처치를 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치료의 핵심”이라며 “국가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 이송시간을 단축하고 병원도 치료지침 마련을 통해 도착한 환자를 최대한 빨리 치료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등 조절가능한 위험인자를 관리해 뇌ㆍ심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노력이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강현 국립중앙의료원 신경외과장은 “혈당 조절과 금연만으로 뇌ㆍ심혈관질환 발생률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으며 혈압 관리를 통해 뇌혈관질환 발생률을 31% 감소시킬 수 있다”며 적극적인 위험요인 관리로 질환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의료원 주신배 순환기내과장은 고령화에 따른 유병률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심혈관질환은 10대서 시작해 50대가 넘어 외부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들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은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사망률을 훨씬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WHO는 지난 2005년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0%는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은경 과장은 “뇌, 심장질환은 암보다 장애발생률이 2.7배 높아 사회적 비용도 더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정부는 권역 뇌ㆍ심혈관센터 구축과 적극적인 대국민 질환 예방 홍보를 통해 취약한 관리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대희 국립중앙의료원 뇌ㆍ심혈관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움은 전문가집단과 정부가 뇌ㆍ심혈관 질환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보다 심도있게 교환하고 긴밀한 정책적 공조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심포지움을 평가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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