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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미뤘던 숙제 하나씩 풀어 간다
[ 2010년 06월 30일 21시 47분 ]
연세의료원이 그동안 숙원사업으로 꼽아왔지만 여건상 시작하지 못했던 의생명센터와 암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연세의료원은 연세대학교 알렌관 주차장 내 신축 부지에서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기공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연구센터 건립은 정부의 보건의료산업 육성 지원 확대와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포석이다.

‘에비슨 의생명 연구센터’는 연면적 3만9504㎡(1만1971평)의 지상 6층, 지하 5층 규모로 치과대학 뒤편 세브란스 어린이집과 알렌관 부지 일부를 활용해 건립되며 연구센터에는 연구·실험실, 동물실험실 등이 중요 시설로 들어선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에비슨 의생명 연구센터는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확보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의생명과학분야 연구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세대학교 차원의 의생명과학분야 협력 연구를 촉진하고, 대형 국책연구과제의 유치 기반을 조성하겠다"로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원은 그동안 지난 2008년 4월 기공식 이후 국제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건축비 인상으로 현재까지 시공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던 암센터 역시 빠르면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2008년 구외래 건물에 2011년까지 암 전문병원을 신축하기로 하고 기공식까지 가졌었지만 당시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 불안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시공사를 정하지 못해 공사가 차일피일 지연된 바 있다.

아직까지 시공사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작업이 마무리 된 상태로 이번 달 안으로 착공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의료원의 설명이다.

연세의료원 암센터는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로 300병상과 11개 암전문클리닉, 2개 임상진료과가 배치되며 100병상 규모의 국내 최대 외래항암제주사실과 함께 토모테라피, 사이버나이프 등 최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졌던 숙원사업들이 하나 둘 시작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의료원이 또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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