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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광주기독병원 등 파업 위기
[ 2010년 07월 01일 02시 51분 ]
익산병원을 시작으로 고대의료원, 광주기독병원 등 병원계 파업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병원 현장교섭 시기와 맞물려 노동부에서 타임오프 매뉴얼을 배포, 교섭 진행이 지체되면서 노사간 반목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1일 "타임오프제도 때문에 올해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병원사업장에서 단체교섭이 파행으로 치닫고 심각한 노사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교섭 속보를 전했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고대의료원, 원광대병원, 부산의료원, 진주의료원 등 17개 병원은 예전에 비해 교섭이 지체되면서 노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고대의료원 노조는 30일 오후 6시 안암병원 로비에서 약 25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현재 고대의료원 노조 측은 의료원에서 도입 추진 중인 신원가관리시스템과 3개월 이상 지체된 현장교섭으로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광주기독병원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보건노조 전 지부가 현장 교섭을 일제히 중단하고, 산별집중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부산의료원 노조의 경우 30일과 7월 1일 중식집회, 2일 로비농성 돌입 등을 진행하면서 교섭을 성사시키기 위한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원광대병원 노조는 6월 21일과 25일 교섭촉구를 위한 재단이사회 항의방문 끝에 7월 2일 교섭상견례를 확정지었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타임오프제도와 노동부의 감시·개입으로 인해 2010년 병원 노사교섭은 사상 유례없는 파행을 겪고 있다"면서 "파업을 앞두고 있는 전남대병원처럼 노사갈등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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