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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대웅제약 평가 엇갈려
[ 2010년 07월 02일 02시 46분 ]
최근 284억여원의 세금폭탄과 올메텍에 대한 위해성 논란으로 잇단 악재를 맞으며 상반기를 보낸 대웅제약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체적으로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한 평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98% 정도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사 분석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1650억 여원, 영업이익은 222~232억 여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순이익은 법인세 추가 납부로 적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성 둔화될 것”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대웅제약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일 대웅제약이 정부 정책 리스크로 성장성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 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강화되는 정부 정책 리스크로 국내 제약사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어 성장성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오 애널리스트는 “주력 품목들의 노후화로 성장성 둔화가 예상되며 올메텍의 의약품시판후조사가 10월 종료되면 제네릭의약품 출시에 대한 노출도가 높아져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배기달, 이정엽 애널리스트는 지난 29일 “올메텍, 우루사 등 주력 품목의 정체로 동사의 기존 품목의 성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 밝히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영업력 강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들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과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등을 도입한 것에 주목하고 성장성은 이어나갈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수익성 개선까지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에 대한 약가 인하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고 덧붙였다.
“일시적 악재며 계속 호전될 것”
반면 한화증권과 키움증권은 일시적 악재며 계속 호전될 것으로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1일 대웅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 증가와 환율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 그리고 신제품 도입효과로 실적 호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치료제는 기존 부작용을 낮추고 약효는 5배 이상 우수해 시장 잠재력이 높고 하반기부터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웅제약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화증권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30일 “대웅제약의 284억원 법인세 추가납부는 일시적인 악재로 판단되기 때문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덧붙여 “대웅제약이 법인세 추가납부 명령은 받았으나 1100억원 상당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법인세 납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진단하고 “잇단 악재로 주가가 저평가 되고 있는 현시점이 오히려 매수를 고려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악재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만9000원에서 6만3000원선으로 하향조정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1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주식가격 안정을 위해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탁회사는 대우증권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다.
한명훈기자 hmh31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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