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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출시 총력 보령제약, '토지문제' 불똥
[ 2010년 07월 06일 21시 56분 ]
보령제약이 자사의 첫 번째 신약 출시를 앞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선언한 충남 예산 의약전문단지 조성사업이 암초에 부딪혔다.
5일 제약계에 따르면 현재 보령제약과 예산군청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부지의 보상가를 가늠하는 감정평가액이 실거래가의 20% 수준으로 책정되자 토지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토지주들은 지난 2일 예산군청을 방문, 현실적인 보상가 반영을 촉구하고 이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전면적인 사업 취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군청 관계자는 "감정평가액이 일부 토지주들의 기대치에 못미치다보니 탄원을 넣은 것"이라며 "현재 시행사가 앞장서서 보상 협의 중으로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청에서는 중재자 입장으로 쌍방 간 협의가 잘 진행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의약단지조성 사업이 빨리 끝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초 보령제약은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일대 14만6778㎡의 땅에 조성되는 이 단지에 사업비 210억원이 투입해 토지보상, 토지매입 등 행정절차를 거쳐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1년까지 단지 조성공사를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지주들의 집단 반발로 현재 사업계획의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보령제약 관계자는 "토지주들이 집단 반발했다고 하지만 전체 토지주들이 이의를 제기한 것은 아니다"며 "어떤 사업이든 중간 과정에 잡음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해명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ARB계열의 고혈압신약 '피마살탄'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는 목표 아래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와중에 터져나온 소식이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또한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에 따라 예산 의약전문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토지주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쉬울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우리가 감정평가액 선정에 있어서 법을 어기거나 편법을 동원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보령제약은 자체 선정한 토지평가회사 2곳과 토지주들이 선정한 회사 1곳의 감정평가액을 가지고 적정한 선에서 보상액을 책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예산군에서도 최대한 빠른 해결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우리도 최선을 다해 토지주들과 협의해서 이견을 좁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지 조성사업이 완성되면 보령제약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기반 시설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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