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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언제까지 비포장경영 하실래요?"
[ 2010년 07월 07일 21시 41분 ]
이미 도가 넘었다. 경영난에 신음하는 병원들이 넘쳐난지 오래고 현상유지도 힘들어 문을 닫는 병원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 병원 중에는 척박한 의료환경에 순응하지 못해 좌초한 곳도 있지만 적잖은 병원이 ‘전략 부재’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을 대변하듯 근래 ‘아픈 병원을 진단하고 치유해 준다’는 컨설팅 업체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우리병원이 무슨 병에 걸렸고 어떤 처방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원장들은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빌려 볼 생각도 해보지만 반신반의(半信半疑)로 머뭇거리기 일쑤. 바로 이런 병원, 이런 원장들이 주목해야 할 회사가 있다는 소식이 최근 병원계에 입소문으로 번지고 있다.

HM & Company. '아시아 일등의 병원경영지원 전문기업‘을 기치로 내건 이 회사가 병원 컨설팅 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 한 것은 어찌보면 예견된 수순이었다.

우선 이 회사 설립자는 국내‘병원행정의 거목’으로 불리는 임배만 前 서울아산병원 의료원장보[사진]. 그의 이름 석자 만으로도 이 회사의 중량감을 예견케 한다.

‘마이다스의 손’이라는 별칭을 대동할 정도로 그는 보성아산병원 재직 시절부터 아산의료원 행정 총수에 오르기까지 입지적 성과들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를 4년 간 이끌면서 병원경영진단사를 배출하는 등 선 굵은 행보를 거듭했다.

그런 그가 지난 12월 홀연히 서울아산병원을 떠나 ‘HM & Company’라는 병원경영지원 회사를 차렸다는 소식은 기존 컨설팅 업계를 긴장케 만들었다.

더욱이 임배만 대표는 이론에 치중하던 기존 컨설팅 방식에서 탈피, 실무를 병합한 ‘명품 컨설팅’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며 병원들의 반신반의를 확신으로 바꿔 놓기 시작했다.

실제 임 대표는 병원들에게 실질적 전략을 수립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들로 연구진을 구성했다.

임배만 대표는 “의사가 진료의 성패를 좌우하듯 병든 병원을 치료하는 것은 바로 연구진”이라며 “회사 설립 과정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라고 전했다.

HM & Company의 명품 컨설팅은 진단과 처방에 그치지 않고 치유까지 이어진다. 일반 컨설팅 업체들이 수행하는 교육사업은 물론이거니와 인력관리 사업까지 담당한다.

적임자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중소병원 원장들의 마음을 십분 헤아려 병원에 필요한 직원을 맞춤채용하고 직무에 맞게 기본 교육 및 훈련도 대행해 준다.

임배만 대표는 “병원은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며 “적재, 적소, 적시에 적임자를 배치시켜 줄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가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병원의 비핵심업무 대행이다. 병원계에도 이미 외주(外注) 열풍이 불면서 청소, 경비, 시설관리 등의 업무는 상당수 병원들이 외주업체에 맡기고 있는 상황.

하지만 HM & Company는 이런 단순 용역 대신 환자의 접점에 있는 비핵심업무를 위임, 수행한다.

원무창구, 응급실 창구, 진료보조, 환자이송, 콜센터 등 환자와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업무를 대행해 준다. 이들 업무가 병원의 얼굴인 만큼 철저한 훈련과 교육으로 중무장한 인력이 배치되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그는 “병원의 비핵심업무를 위탁할 경우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인력운영의 유연성을 가질 수 있으며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임배만 대표의 사업 모토는 바로 ‘재능기부’다. 그동안 병원행정 전문가로 쌓아온 노하우를 병원들에게 전수, 궁극적으로 국내 병원계 발전에 일조하는게 목표다.

임 대표는 “아직도 수 많은 병원들이 비포장 경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동안의 노하우와 우수한 연구진을 통해 포장된 병원경영이 가능토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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