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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중소제약사 리베이트 행위 철퇴"
[ 2010년 07월 09일 22시 06분 ]
그동안 풍문으로 떠돌던 중소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 영업'의 사슬을 끊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9일 제약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쌍벌제 시행(2010년 11월 28일) 이전에 불법 리베이트 대한 범 정부적 단속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제약협회에 통보했다.
복지부의 이 같은 결정은 요양기관의 처방확대 목적 등으로 리베이트 제공 등에 대한 최근 언론보도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제약계 일각에서는 공정경쟁규약과 리베이트 의약품 약가인하 시행이 도입되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일부 중소제약사들이 공격적 리베이트로 처방을 늘리고 있다는 풍문이 나돌았다.
특히 이 같은 중소제약사 리베이트 문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역시 분석보고서를 통해 제약업계 전체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등 기정사실화 됐다.
실제로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중소제약사의 리베이트 문제가 불거지며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하는 등 이 같은 풍문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따라서 복지부가 더이상 중소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리베이트 영업 소문의 중심에 있던 일부 제약사들은 "매출이 증가하면 전부 리베이트 때문이냐"라며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한 중소제약사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의 활발한 활동과 그 동안 쌓아왔던 신뢰관계를 통한 처방 증대를 무조건 리베이트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일부를 전체 중소제약의 문제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무리수를 두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일부 중소제약사의 리베이트 소문은 복지부 관계자들도 이미 다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를 전체 업계로 확대하는 것은 제약계를 옥죄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상위사들의 경우 중소제약사의 리베이트를 앞세운 공격적 영업은 문제가 없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실제로 일부 중소제약사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리베이트를 통한 영업을 진행한다는 얘기는 다들 듣고 있는 얘기 아니냐"며 "공정경쟁규약을 준수하는 업체들만 도리어 피해를 본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흘러나왔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 역시 "오히려 상위사들의 경우 복지부, 심평원, 공정위 등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베이트 영업은 꿈도 못꾸는 상황에서 중소제약사의 공격적 영업을 바라보고만 있었다"며 "중소제약사들도 업계 전체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 의약품 정책과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하 강당에서 설명회를 개최, 제약사 영업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단속계획을 소개한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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