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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회원 가입 늘려라" 총력
[ 2010년 07월 09일 21시 50분 ]
대한병원협회가 성상철 회장 취임을 계기로 그동안 숙원사업이던 회원가입률 제고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현재 2300여개 병원급 의료기관 중 대한병원협회에 회원으로 가입된 병원은 900여개. 꾸준히 회비를 납부하는 병원은 600여 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회원가입률이 39%에 불과하다보니 적은 예산 규모로 인해 다양한 사업 추진에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2010년 대한병원협회의 예산액은 104억400만원. 이는 의료계 양대단체로 불리는 대한의사협회의 242억2400만원 대비 43% 수준이다.

의사협회와 업무 특성은 유사하지만 예산규모를 기준으로 볼 때 절대적으로 열악한 만큼 예산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병원협회 예산 중 회비수입이 69%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병협으로써는 회원가입률 제고가 간절한 상황이다.

이에 병원협회는 최근 회원가입률 제고와 재정 확충방안을 동시에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현재 39%에 머물러 있는 회원가입률을 1단계 50%, 2단계 70%로 확대하고 3단계에는 9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원병원과 접촉하는 모든 부서에서 회원가입을 독려하고 전국구 교육시 안내자료를 배포하는 한편 병원 개설 관련 자문과 컨설팅 지원을 통해 회원가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불법 리베이트 근절 등 자율징계권을 확보해 병원들에게 회원가입의 필요성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전체 예산 중 69%에 달하는 회비수입 의존도를 2014년까지 50%로 낮추기 위해 사업수입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학술대회, 연수회의 등 교육사업은 물론 협회 인증제 시행 등으로 수익을 다각화 하고, 전자상거래 입찰대행 수수료를 통해 예산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회원가입률 제고와 수익사업 다각화는 협회 위상강화를 위해 필수조건”이라며 “신임 집행부의 주도 아래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상철 회장은 지난 5월 취임 당시 ‘회원가입률 제고’를 선결 과제로 꼽으며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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