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7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심장사 후 장기이식, 의사들이 나설 때"
[ 2010년 07월 11일 21시 53분 ]
이식대기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장기기증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심장사 후 장기이식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장사 후 장기이식이란 뇌사 상태가 아니더라도 사후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사람의 심장 박동이 멈추면 장기를 이식하는 것으로, 2000년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꾸준히 증가해 현재 전체 뇌사자 이식의 10%대까지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몇몇 대학병원 센터에서 경험이 축적되고 있지만 아직은 초보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아산교육연구관 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심포지엄[사진]에 참석한 관련 인사들은 국내 장기이식을 활성화하기 위해 심장사 후 장기이식을 검증·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서울병원 김성주 교수는 "최근 장기이식의 적응증이 확대되고 대기환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기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심장사 후 장기이식의 단기간 결과를 향상시켜 장기 공급 및 수요의 격차를 줄이는 일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대한이식학회 조원형 이사장은 심정지된 환자로부터 장기를 적출해서 이식해도 상당한 성적을 얻을 수 있음을 의사들이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뇌사시에는 기증할 의사가 없던 가족들도 심장정지가 된 후라면 기증하겠다는 사례가 있다"면서 "뇌사자 관리 중 갑작스런 심정지가 발생하더라도 빠른 시간 내 장기를 적출해서 이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이식된 장기 기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기증자로부터의 장기도 이식 후 만족스런 결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 이사장은 "이미 세계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는 심장사 후 기증을 통한 장기이식 성적을 토대로 국내의 결과를 국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며 "동시에 심장사 후 기증되는 장기 배분원칙을 KONOS와 협의해 가장 적합한 대기자 군에게 이식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생명윤리안전과장은 "심장사 후 환자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 김할머니 사례에서 보듯 연명치료중단 범주를 어디까지 봐야하는지 등의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상의 사안이 정리되면 법제화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승규 소장은 뇌사자 장기이식의 범위가 지나치게 한정적이라는 점을 들어 심장사 후 장기이식 활성화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생체간이식과 놔사자 장기이식으로는 현재의 불균형한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 서울아산병원만 해도 1년 장기이식 건수 중 뇌사자 이식은 40례 가량에 불과하다"면서 "심장사 후 장기이식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행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