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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은 재래시장되고 대형병원은 마트
[ 2010년 07월 12일 21시 45분 ]
1차 의료기관인 의원은 재래시장과 같은 모양으로 위축돼 가고 대형병원은 대형마트와 같은 모양의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가 발달하고 교통 편의성이 증대됨에 따라 대형을 선호하고 신뢰하는 추세로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9년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의 요양기관별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의원급은 10%가 줄어든 반면 병원은 14%가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매출액 추이와 같은 모양세를 하고 있어 더 눈에 띈다.

요양급여비 점유율 변화를 살펴보면 2001년 의원급이 32.8%에서 2003년 28.6%로, 2005년 26.8%, 2007년 24.5%, 2009년 22.8%로 떨어졌다.

반면 병원은 2001년 31.8%에 그쳤던 것이 2003년 35.5%, 2005년 35.8%, 2004년 40% 넘어 2009년에는 45.8%로 크게 늘었다.

국민들의 기본 소비시장인 재래시장이 의원과 같이 하향곡선을 그리며 2002년 41조5000억원에서 2008년 25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마트는 2002년 17억4000억원에서 2008년 30조7000억원으로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개원가의 생존을 위해서 제도적 개선뿐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국의사총연합회 노환규 대표는 “이제는 동네의원도 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라면서 “대형병원의 매출이 1조원을 넘는 곳이 많은데 그만큼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라고 말했다.

노환규 대표는 “의원이 병원과 맞서려면 브랜드화 된 경쟁력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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