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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새 병원은 무조건 마곡"
[ 2010년 07월 12일 21시 50분 ]
이화의료원 내외부 최대관심사인 제2병원 건립 후보지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외 다른 부지는 전혀 생각치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이화의료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동대문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후보지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지만 현재 제2병원 건립 후보지는 마곡지구가 유일하다.

특히 마곡지구 외 최근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 은평뉴타운의 경우 구파발역 인근 은평뉴타운 지역내 공공용지와 국립보건원 부지는 1000병상 이상의 규모가 들어서기에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현재 의료원은 800여 병상 규모인 목동병원보다 600병상이 큰 1400여 병상 규모의 대형병원 건립을 검토중인 상태다. 부지의 크기가 다른 조건만큼이나 중요 요소로 최근 서울시의 병원부지 확대 계획은 마곡지구 '올인'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부지 확보의 최대 경쟁자로 떠올랐던 인하대병원은 최근 본원 인근 한진택배 부지에 600병상 규모의 제2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에서 멀어졌다. 인하대병원은 신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마곡에 제2병원 건립은 의료원의 최대 숙원"이라며 "마곡지구 개발이 늦어지면서 병원 건립에도 차질을 빚고 있지만 추가 다른 부지 검토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확언, 최근 제기되고 있는 타 지역 건립설을 불식시켰다.

한편, 마곡지구 병원 부지에는 현재 이화의료원과 인하대병원을 제외하더라도 5곳의 대학병원이 서울시에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병원을 국내에서도 초대형급으로 꼽히는 1000병상 이상 규모로 첨단산업단지 내 의과학, 생명공학 단지와 함께 국제적 수준의 의료 연구기관으로 육성한다.

현재 부지로 계획된 면적은 4만3300㎡에 불과하지만 시는 병원부지를 최고 2배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마곡지구 전체가 고도제한구역이라 건물을 높이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면적만으로는 경쟁력 있는 규모의 의료기관을 짓기가 어렵다.

의료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1000병상 규모는 돼야 대형병원이 절대 부족한 서남권의 의료시설 공백을 메우고 외국인 의료관광이나 연구개발 전문병원으로 경제성을 갖게 된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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