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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환자 10명 중 6명, 음주 후 치질 악화
[ 2010년 07월 13일 01시 24분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눈 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휴가철 과도한 음주는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어 치질환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대장항문 전문 한솔병원(대표원장 이동근)이 최근 치질로 내원한 환자 중 평소 음주를 즐기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9%가 음주 후 피가 나는 등 증세 악화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9%는 치질 때문에 술자리를 피하고 싶다고 답했으나 실제로 질환을 알리고 술자리를 거부하는 사람은 이 중 20%에 지나지 않았다.

음주 후 치질 질환 부위의 고통이 더 심해진다는 응답자 가운데는 ‘배변시 질환 부위에서 평소보다 많은 피가 난다’ 35.5%(21명)고 답한 환자가 가장 많았고, ‘질환부위가 평소보다 따갑다’ 18.6%(11명)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또 ‘질환부위가 가렵다’ 16.9% (10명), ‘질환부위가 부어 올라 배변이 어렵다’ 15.2%(9명)는 응답도 있었다. 이들 치질환자는 약 66.1%(39명)가 음주 후 하루 뒤부터 고통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치질 가운데서도 통상 치루나 외치핵, 탈항이 된 경우는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하고, 치열의 경우 배변시 더 많이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솔병원 이동근 대표원장은 “치질은 음주나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서구형 식단 등 평소 즐겨먹는 음식과 생활습관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며 “알코올은 많은 양을 섭취했을 때 항문부위를 가렵게 하고 염증 부위를 덧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치질환자는 가급적 음주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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