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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응급약국 가시화…의협 투캅스 본격화 예고
[ 2010년 07월 14일 02시 40분 ]
대한약사회가 오는 19일부터 총 2898개소의 심야응급약국과 연중무휴약국 시범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의 대응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이 최근 확정한 '가칭 투캅스 제도'가 본격적으로 운영될지도 주목된다. 이 제도는 전문적인 조사능력을 갖춘 요원을 선발해 약국 등의 불법 사례를 적발·수집하는 방식이다.
의협은 최근 보건복지부에 심야응급약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공문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불법조제를 방지하기 위해 약사감시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제도를 막을 수 없다면 직접 감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지난 5일에는 심양응급약국 대책 관련 복지부 면담을 추진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용어도 부적절한 데다 불법진료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견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24시간 또는 새벽 6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응급약국(레드마크)과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심야응급약국(블루마크) 81개소를 포함했다. 연중무휴인 연중무휴약국 2204개소와 밤 10시 이후까지 영업하는 593개소 등도 권역별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의협은 심야응급약국이라는 명칭이 전문의약품 판매로 오인할 수 있다며 반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의협은 "의사 처방전 없이 불법조제(불법진료)나 전문의약품 판매가 이뤄질 우려가 있다"며 이유를 들었다.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저지에 사활을 건 약사회 입장에서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은 양보하기 어려운 정책이다. 의협이 강조한 투캅스 제도에 대해서도 불쾌한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의협은 임의조제 등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는 환자들이 심야약국을 자주 찾을 경우, 장기적으로 의료기관으로의 발길을 줄어들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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