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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공감대·汎부처적 지원 전제돼야"
[ 2010년 07월 14일 03시 07분 ]
“진료 확대를 통해 공공의료를 강화하면서 연구중심병원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HT 추진에서 정부와 병원이 윈-윈 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병원 입장에서 인재들 관심을 연구로 돌리면 진료 공백은 어떻게 메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범부처 차원에서 병원별로 특성화 된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 13일 열린 제8회 HT(Healthcare Technology) 포럼에서 패널 토의자로 참석한 병원 관계자들은 HT 추진 전략 중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정신 서울아산병원장은 “HT를 위해 연구중심병원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며 “연구중심병원 육성을 위해서는 연구중심병원의 필요성과 절심함에 대해 정부, 의료계 구성원 나아가 사회 전반에 걸친 공감대 형성과 확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HT는 특성상 2등은 의미가 없으므로 모든 구성원들의 가치, 이념, 목적이 공유되고 이에 따라 집중적 투자가 이뤄져야 연구중심병원이 성공할 수 있다”며 정부의 혁신적 지원을 요청했다.

한 개 병원, 한 부처에서 노력만으로 성과 도출이 힘들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정부가 연구 분야를 지정, 지원하면서 주도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선택과 집중, 규제 완화를 통해 각 병원의 역량에 맞는 것을 정부에서 후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세의대 김동익 교수도 “HT의 핵심으로 병원이 변모한다는 것이 몇 개 병원이 참가해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흐름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병원의 체질 개선이 어떤 형태로든 국민의료서비스 변화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대부분을 진료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병원 현실로 볼 때 진료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은 의사를 어떻게 연구로 쉬프트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 및 의료계에서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이공계열 연구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교과부를 비롯한 범부처 차원에서의 지원 프로그램이 매우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강대희 위원은 “지금까지 추진된 BT분야 전문가들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을 통해 병원 및 의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노려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결국 소통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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