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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수족구병 경보…뱃속 태아 영향
[ 2010년 07월 14일 02시 48분 ]
임신부에게 ‘수족구병’ 빨간불이 켜졌다. 수족구병 원인 바이러스가 뱃속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불법인공임신중절 종합대책 중 하나로 최근 개설된 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는 14일 “수족구병 바이러스에 노출된 임신부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유아 수족구병 확산으로 전국이 비상인 가운데 수족구병에 걸렸거나 임신 중인 유치원 교사 등 바이러스 노출로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임신부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 한정열 센터장(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아직까지 수족구병 바이러스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일부 연구결과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서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해 유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람 연구에서는 심장기형, 호흡부전, 신경발달지연과의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는 등 임신부의 수족구병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등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주로 여름ㆍ가을철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한다.

대부분의 임신부의 경우는 증상이 있다 해도 경미해 감기 정도로 지나칠 수 있다.

하지만 수족구병 원인 바이러스가 뱃속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정열 센터장은 “아직 수족구병 예방백신은 없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직접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하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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