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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돌입 앞둔 전남대병원 '긴장감'
[ 2010년 07월 14일 03시 07분 ]
전남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14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전남대병원지부가 파업을 개시하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산별 차원의 전남대병원 집중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남대병원 노사는 지난 5월 13일 첫 교섭을 시작해 본교섭 9차례, 축조교섭 6차례 등 총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 활동, 근무여건 등의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간호등급 3등급→1등급 상향 ▲부족인력 24명 충원 ▲정년 58세에서 59세로 상향 ▲시간외근무 1일당 1시간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인력부족으로 인해 시간외근무를 밥 먹듯이 해야 하고, 휴가를 제대로 쓸 수도 없다"면서 "너무나 열악한 근무조건 때문에 이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광주병원 리모델링 147억원, 화순병원 지하주차장 건설에 122억원 등 시설에는 수백억원을 투자하는 전남대병원이 환자를 직접 돌보는 인력을 확보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노조 전임자의 유급 근로시간면제제도, 이른바 타임오프제와 관련해서도 양측 의견 대립이 팽팽한 상황이다.

노조에서는 현재 단체협약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조활동을 그대로 보장하고, 새로운 노조법에 따른 타임오프 10000시간(5명)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용자측은 6000시간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노조는 오후 6시부터 전남대병원 로비에서 파업전야제를 진행키로 계획함에 따라 향후 전남대병원 노사 관계 해법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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