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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새터민 건강증진사업 추진
[ 2010년 07월 14일 09시 21분 ]
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이 최근 새터민 건강문제를 돌보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최근 새터민들에 대한 새로운 공공보건의료 사업인 ‘새터민 건강증진사업’(이하 증진사업)을 계획했다.

이는 2009년 서울시 주관 하에 ‘나눔진료봉사단’을 발족해 새터민학교 시설 방문 진료에 나선 후 새터민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중 하나다.

서울의료원 공민호 공공의료팀장은[사진]“새터민의 20%가 입국 시 전염병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나원에서 퇴소 후 건강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그들을 관리해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새터민들의 취약 질환은 감염성질환, 결핵, B형간염, 성병, 산부인과질환 등인데 이중 B형 간염이나 산부인과질환에 대해서는 관리가 잘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료원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B형 간염, 산부인과질환에 대한 진료서비스를 구축하고 오는 8월부터 새터민 진료지원체계 방침 수립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서울의료원의 계획은 기존에 진행하던 새터민 건강검진과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 사업, 새터민 의료진 교육지원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공 팀장은 “무료 진료를 하고 백신을 접종해도 새터민들이 마음을 열지 못하고 진료에 대해 불신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 프로젝트인 새터민 의료진 교육지원사업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터민 의사가 배출된다면 새터민 치료가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새터민들을 진료할 때는 진료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어려움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새터민 전문인력과 새터민의 개인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서울의료원은 노숙자, 행려, 연고자 없는 사람, 새터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최후의 보루 같은 곳”이라며 “앞으로 통일부, 국내의과대학, 하나원 등 새터민 관련 기관들과 잘 협조해 새터민들이 좀 더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명훈기자 hmh31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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