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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허가 '급증' 일반약 '급감'
[ 2010년 07월 16일 02시 48분 ]
올해 상반기에는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치료제인 전문의약품 허가(신고)가 급증한 반면 자양강장제와 같은 일반의약품 허가(신고)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2010년 상반기에 허가(신고)된 의약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는 신약 8개 품목 등 총 2284품목이 허가(신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올 상반기 일반의약품 허가(신고)건수가 182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923건) 대비 -507%이기 때문이다.
일반의약품의 허가 급감은 품목별 사전 GMP 평가가 2009년 7월부터 일반의약품에도 의무화돼 국내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 개발시 밸리데이션 자료 등을 준비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에 부담을 갖게 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2008년 하반기 이후 감소했던 전문의약품은 2010년 상반기에는 954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334건) 대비 286%로예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전문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사전 GMP 평가가 이미 2008년 7월부터 의무화돼 준비기간이 충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
또한 원료의약품의 경우에는 올 상반기 허가건수가 43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209건) 대비 201%를 나타났다. 그동안 의약품수출입협회에서 수입요건을 확인받아 수입하던 원료의약품이 지난해 말 '약사법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식약청 허가(신고) 대상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약효군별로는 진단용약(체외진단용의약품 등)의 허가가 356품목으로 총 허가의 31%를 차지하였다.
이 외에 전문의약품 비율이 높은 순환계의약품 허가(신고)비율은 2009년 상반기 9%에서 14%로, 항생제는 4%에서 8%로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비율이 높은 소화기계 관련제품은 2009년 상반기 13%에서 3%로, 자양강장 관련 제품은 22%에서 8%로 급감했다.
아울러 2010년 6월까지 허가된 개량신약 9품목 중 5개 품목이 올해 상반기에 허가를 받아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이는 혁신적인 신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은 국내 제약환경에서는 신약개발보다는 상대적으로 연구기간 및 비용면에서 유리한 개량신약의 개발이 증가하고 있어 그 결과물이 최근에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송시대를 대비한 온라인 허가심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의약품 허가심사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해 허가·심사의 효율성 제고 및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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