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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논란 반 년' 더 깊어지는 음성화
[ 2010년 07월 16일 22시 44분 ]
낙태 논란이 불거진 지 반년이 지난 현재 교묘해진 불법 낙태 시술과 낙태 브로커 등 더욱 음성화된 실태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SBS 시사프로그램 뉴스추적에서는 ‘지금 산부인과에선? 불법 낙태 논란 반년’이란 주제를 다뤄 방송된 이후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송에서는 보호자 동의 없이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병원에서부터 시작해 인터넷으로 병원을 알선해주고 직접 동행을 자처하는 낙태 브로커까지 만연한 불법 낙태 현장을 담아냈다.

하지만 미혼모로서 출산을 결심했지만 정작 사회는 이들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어 정부 지원책을 요구하는 목소리 또한 제기됐다.

이번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낙태 자체에 대한 반대 의견과 현실을 고려한 미혼모 대책 요구 등 다방면에서 설전을 펼쳤다.

조**씨는 “비단 불법 낙태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는 덮어버린 ‘눈 가리고 아웅’하는 제도라는 것을 대변하는 목소리였다”면서 “여자만이 아닌 남자들에게도 책임을 부여하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현실적인 목소리를 냈다.

정**씨 역시 단속만을 강행하는 것이 아니라 미혼모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효력 없는 법 자체가 표면상 보여 지는 것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실”이라면서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미혼모 문제에 대한 책임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낙태 자체를 반대하는 여론도 많았다.

권**씨는 “돈의 유무가 그리고 사회복지의 유무가 사람의 생명을 죽여도 되는 정당한 사유가 된다는 말인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강하게 반발했다.

신**씨 역시 “뱃속에 있는 생명도 태어날 권리 있다. 태아를 죽이는 것도 살인과 마찬가지다. 이를 합법화하면 안 될 것”이라고 낙태 허용 범위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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