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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세 둔화
[ 2010년 07월 16일 22시 22분 ]
지난 6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동월대비 불과 2.8% 증가하며 7662억원을 기록, 2008년 11월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2분기 조제액은 2조2854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6.4% 성장했으며 4분기 연속 두자리수 성장세를 멈추고 한 자리 수로 돌아섰다.

16일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내용의 제약산업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역신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베이트-약가 연동제'가 시행된 지난해 8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온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6월에도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했다.

특히 10대 업체의 평균 성장률은 -3.5%를 기록해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4.6%의 성장률을 기록한 외자 상위 10대 업체들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배기달 연구원은 "오리지널 약물에 대한 선호에 힘입은 외자 상위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와 정부의 규제강화로 상위 업체의 영업력이 위축됐다"며 "또한 영세업체들이 펼친 공격적인 판매 전략으로 인해 국내 상위 업체들은 6월에도 고전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아제약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3.9% 감소했으며 부광약품 -4.4%, 대웅제약, -8.1%, 한미약품 9.5%, 유한양행 -10.8%, 중외제약 -18.8 등 역신장했다.

다만 상위 업체의 전반적인 부진속에서도 종근당은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동월대비 14.1% 증가했으며 SK케미칼 11.3%, 일동제약 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판관비 통제에 성공해 수익성 개선은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들의 특허 신약은 하반기에도 없을 것"이라며 "눈에 띄는 라이센스 품목도 없는 실정이어서 부진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일반의약품 급여 타당성 평가, 고혈압 치료제 기등재 목록정비 등 규제 리스크와 저성장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제약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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